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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1분기 영업이익 115억 달성… 주가 16만 8천원대 마감

윤근일 기자
에스티팜 1분기 영업이익 115억 달성… 주가 16만 8천원대 마감
©연합뉴스

 

에스티팜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는 0.72% 오른 16만8천700원으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권가는 올리고 및 저분자 원료의약품 성장세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0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 4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티팜의 주가는 16만8천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수치이다. 에스티팜은 전날의 급등세(13.18%)에 이어 이날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한때 3.34% 내린 16만1천900원까지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으로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장중 한때 17만2천100원을 기록하며 수정주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 같은 주가 움직임은 최근 발표된 1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틀째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에스티팜 주가 16만 원대 마감

에스티팜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으로, 115억원을 기록하며 무려 1,024.6%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1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17.2%를 달성하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비록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0% 이상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러한 실적은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Oligonucleotide API) 및 저분자 원료의약품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장중 역대 최고가 경신

에스티팜의 실적 개선은 특정 사업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리고 수주 잔고는 1분기 기준 약 3천400억원에 달해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에스티팜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전체 매출에서 상업화 프로젝트 위탁개발생산(CDMO)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CDMO는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인 계약 기반의 매출을 창출하며 기업의 성장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에스티팜의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효소 합성 공정의 안정화가 내년부터 수율과 수익성 개선을 가시화할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효소 합성은 기존 화학 합성 방식 대비 친환경적이며,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 공정의 안정화는 에스티팜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이는 중장기적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임상용 물질 수주 증가 추세는 제2올리고동의 가동률 상승을 견인하며, 나아가 생산 시설 추가 증설의 필요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에스티팜이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생산 규모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 1분기 영업이익 1

에스티팜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20만원대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올투자증권의 이지수 연구원은 올리고와 저분자 원료의약품(API) 부문이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2분기에는 1분기 이연 물량이 반영되어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의 하현수 연구원 또한 전체 매출에서 상업화 프로젝트 CDMO 비중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구조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신영증권의 정유경 연구원은 1분기 상업 물질 매출 비중 확대로 에스티팜이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다고 강조하며, 목표가를 17만2천원에서 21만7천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들 세 증권사 모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에스티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핵심 기술력 및 안정적인 CDMO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효소 합성 공정의 효율성 개선은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증대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제약바이오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스티팜이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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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1분기 영업이익 115억 달성… 주가 16만 8천원대 마감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