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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의 직업적 자립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6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자동 수평 유지 전동휠체어 등 200여 점의 최신 기술이 공개되어 장애인 근로 환경의 기술적 고도화를 예고한다.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업용 보조공학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의 원활한 직업생활을 돕는 최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소개하는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의 노동권 보장과 고용 안정을 목표로 하며, 국내외 보조공학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60여 개의 전문 업체가 참여하여 200여 점에 달하는 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로봇 기술을 접목한 직업 보조 장비들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 전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 장애물과 빈 공간을 스스로 인식하여 자율주행하는 자동주차로봇 '파키(Parkie)'는 장애인 운전자의 주차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지능형 안내 로봇은 사무 공간 내에서의 이동 자유도를 높여 업무 몰입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경사지나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사용자의 안전과 자세를 보장하는 이동 수단 기술이 대거 출품된다. 자동 수평 유지 기능을 탑재한 전동휠체어 'XSTO M4'는 실시간으로 차체 상태를 인식해 좌석 각도를 수평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휠체어 사용자가 겪는 물리적 제약을 해소하여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업무 수행 효율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장애인 보조공학기기의 발전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동 시장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첨단 기기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 수행 능력이 향상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인적 자원의 최적 활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위해서는 개별 직무 특성에 최적화된 첨단 보조공학기기의 보급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한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용적인 기기들 외에도 미래 지향적인 신기술들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이 결합된 보조 장비들은 장애 유형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던 기존의 시장 구조를 기술 중심으로 재편하여 법치와 공정의 원칙에 기반한 고용 질서를 확립하는 데 일조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첨단 기기들의 높은 도입 비용이 중소사업장의 고용 환경 개선에 실제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고가의 최신 장비가 실제 현장에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효율적인 보조금 집행 체계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기술의 혁신이 실제 고용 지표의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보조공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하여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전 등록 절차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보조공학 기술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결합을 통해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이러한 기술적 성과가 시장 질서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지속해야 한다.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장애인 고용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