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강사 지시 따랐을 뿐인데…30대 母, 수영장서 '전신마비' 충격

김준환 기자

즐거운 여가 활동이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비극으로 변질된 가운데, 30대 두 아이 엄마가 수영장 다이빙 강습 중 강사 지시에 따라 다이빙하다 전신마비 진단을 받아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두 아이의 엄마인 30대 여성 A씨(가칭)는 최근 수영장에서 다이빙 강습을 받던 중 강사의 지시에 따라 수영장 바닥으로 다이빙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의 일상이 불과 한순간에 멈춰버린 끔찍한 사고였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수영장에서 예상치 못한 참변을 당한 A씨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했던 이번 사고로 A씨는 물론 가족 전체가 깊은 절망과 고통에 빠졌다. 활기 넘치던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은 송두리째 사라졌고, 홀로 남겨진 초등학생 아들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전신마비 진단 소식에 헤아릴 수 없는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순간에 가장의 역할을 상실하고 앞으로의 삶 자체가 불투명해진 A씨와 그 가족은 막대한 치료비와 생활고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막막한 현실과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강사 지시 따랐을 뿐인데…30대 母, 수영장서 '전신마비' 충격
[사진=AI 생성]

이번 사건은 안전하다고 믿었던 '수영장 강습'이라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라는 점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영장 시설의 안전 관리 미흡은 물론, 다이빙 강습 규정의 모호함과 강사의 부적절한 지도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수영장과 강사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이 시급하며, 이와 더불어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비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수영장 시설 안전 수칙은 물론, 다이빙과 같은 위험 요소가 있는 강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의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함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피해 여성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물질적, 정신적 지원이 절실하다. 연합뉴스는 이번 사고의 책임 규명과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취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전한 여가 활동을 위한 개인과 사회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제도적 보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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