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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경로당 4곳 대상 ‘한방 통합 건강관리’ 가동… 초고령 사회 예방 의학 강화

이겨례 기자
울주군, 경로당 4곳 대상 ‘한방 통합 건강관리’ 가동… 초고령 사회 예방 의학 강화
©연합뉴스

 

울산 울주군보건소가 오는 6월 2일부터 7월 28일까지 관내 경로당 4개소를 대상으로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으로 한방에 누리기’ 통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관리와 정신건강 돌봄을 결합하여 고령층의 신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전문 인력이 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주민 체감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울주군보건소의 이번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온산 강회경로당과 온양 한양립스경로당, 두동 은편하리경로당, 상북 후리경로당 등 관내 4개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보건소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단순한 진료를 넘어선 생활 밀착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측면에서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한방 진료 서비스는 만성질환과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고령층의 실질적인 고통을 경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 내용은 침 시술 및 건강상담 등 보건·한방 진료를 기본으로 하며, 기공체조와 재활치료를 병행하여 어르신들의 신체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사회적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 마음건강 돌봄 교육을 병행한다는 점이다. 신체적 질환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우울증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치매 예방 교육과 정신건강 상담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정신적 안정을 공공 복지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통합 프로그램의 구성은 구강 관리와 영양 교육 등 노인에게 필수적인 건강 증진 항목들을 촘촘하게 아우른다. 전문 인력은 주 1회씩 총 8주간 각 경로당을 방문하여 일관성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이다.

울주군은 이미 경로당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금융 범죄 예방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전개하며 노인 복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한방 통합 건강관리 역시 이러한 지역 복지 인프라 강화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고립된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평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법치와 행정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복지 프레임 안에서 자원의 집중과 선택이 이루어진 결과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통합 건강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강조하다. 보건소 측은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분석하여 향후 사업 범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정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분석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의 대상지가 4개 경로당에 국한되어 있어 수혜 지역의 편중 가능성을 지적하다. 울주군 전역의 노인 인구를 고려할 때 모든 관내 어르신이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를 통한 사업 대상지의 단계적 확대가 과제로 남다.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지원을 넘어선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다.

향후 울주군은 이번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성과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관내 전체 경로당으로의 확산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인구의 증가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예방 의학적 접근은 지역 사회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울주군이 제시하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모델이 타 지자체의 고령화 대응 전략에 어떤 이정표를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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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경로당 4곳 대상 ‘한방 통합 건강관리’ 가동… 초고령 사회 예방 의학 강화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