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비스나우, 생성형 AI 모멘텀 속 강보합 마감하며 시장 수익화 검증 단계 진입

정휘 기자
어제 미장 리뷰

2026년 05월 26일 20시 31분 (뉴욕 현지 시각) 현재, 서비스나우 (NOW)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0.04% 소폭 오른 90.4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생성형 AI 기반의 워크플로우 자동화 수요 확대 소식에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연준의 고금리 유지 가능성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사실상 전일 종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는 전형적인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 주자인 서비스나우는 최근 자사의 '나우 플랫폼(Now Platform)'에 생성형 AI 기능을 전격 통합하며 디지털 전환 수요를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IT 서비스 관리(ITSM)를 넘어 인사, 고객 서비스, 보안 운영 등 기업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단일 플랫폼 내에서 자동화하는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기존 고객사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구독 기반 매출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다.

시장은 서비스나우가 제시한 AI 기반 수익화 모델이 실제 기업들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직원들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데이터가 증명되어야만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이 확보될 수 있다. 현재 대다수 포춘 500대 기업이 서비스나우의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신규 고객 유치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다만 월가 일각에서는 서비스나우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예산을 감축할 경우, 고평가 논란이 있는 기술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 내 마이크로소프트나 세일즈포스와의 접점이 넓어지면서 점유율 수성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수익성을 저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건스탠리의 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서비스나우는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로직에 가장 성공적으로 이식한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다"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주가는 미래 성장 가치를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향후 실적 발표에서 제시될 잔여이행의무(RPO) 성장률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실적의 기준치가 매우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향후 주가 흐름은 90달러 선의 심리적 지지선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며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상단 저항선은 95달러 부근에서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다가오는 분기 실적에서 AI 관련 매출 비중의 가시적인 증가가 확인되거나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가 완화적으로 돌아설 경우 상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반면 기업들의 IT 예산 집행이 지연될 경우 85달러 선까지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erviceNow#NOW#서비스나우 주가 전망 분석#생성형 AI 엔터프라이즈 도입#클라우드 워크플로우 자동화 트렌드#나우 플랫폼#IT 서비스 관리(ITSM)#기업용 소프트웨어#월가 리포트#기술적 분석#연준 통화 정책#구독 기반 매출
서비스나우, 생성형 AI 모멘텀 속 강보합 마감하며 시장 수익화 검증 단계 진입 : 금융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