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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 SCL그룹 회장, 연세대 총동문회장 재선출… ‘조직 안정·혁신’ 2029년까지 이끈다

이겨례 기자
이경률 SCL그룹 회장, 연세대 총동문회장 재선출… ‘조직 안정·혁신’ 2029년까지 이끈다
©연합뉴스

 

이경률 SCL그룹 회장이 제32대 연세대 총동문회장으로 재선출되며 2029년까지 조직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되었다. 이번 결정은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조직 안정화 성과와 동문 결속력 강화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내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어 3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경률 SCL그룹 회장이 연세대 총동문회를 다시 한번 이끄는 수장으로 확정되며 동문 사회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연세대 총동문회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동문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회장인 이 회장을 제32대 회장으로 재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연임은 이 회장이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 온 동문 네트워크 고도화와 모교 지원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밑바탕이 되었다.

이 회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료 전문가이자 건실한 중견기업을 이끄는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 1985년 연세대 의학과를 졸업한 그는 의료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SCL그룹을 국내 최고의 진단 검사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2005년부터 총동문회 임원을 맡으며 20년 가까이 동문 조직의 생리를 익혀온 점이 안정적인 조직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총동문회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이번 인사는 향후 3년간의 조직 발전 전략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23년 제31대 회장으로 처음 선출된 이후 흩어져 있던 동문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왔다. 이번 재선출을 기점으로 그가 강조해 온 동문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장학 사업의 규모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32대 총동문회장으로서의 공식 임기는 2026년 6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29년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이 회장은 약 40만 명에 달하는 연세대 동문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대외적인 위상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문회 측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감사진과 여자총동문회장 등 주요 임원진 구성도 함께 확정하며 차기 집행부의 출범 준비를 마쳤다.

정기총회 현장에는 서진석 감사와 이찬화 여자총동문회장, 조영제 감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조직의 화합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이 회장의 재선출을 축하하며 동문회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모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동문회가 대학 재정 및 인적 네트워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경률 회장은 경영 현장에서 다져온 효율성과 혁신 DNA를 동문회 행정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평소 "동문회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모교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직의 공적 역할을 역설해 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향후 동문회가 추진할 각종 사회공헌 활동과 산학 협력 모델 구축에도 투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문 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연임이 대학의 위기 극복과 동문 결속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 경쟁 심화라는 대외적 위기 속에서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여와 네트워크 활용은 학교 발전의 필수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풍부한 경륜과 네트워크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최적의 자산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특정 전공이나 직역 중심의 동문회 운영이 가질 수 있는 폐쇄성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의과대학 출신 인사가 장기 집권할 경우 인문, 사회, 예술 등 다양한 전공 분야 동문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 동문회 관계자는 전공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적 운영 시스템을 강화하여 모든 동문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연세대 총동문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동문 소통 플랫폼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여 전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동문들의 결속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경률 회장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는 6월을 기점으로 연세대 동문 사회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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