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무주택자를 위한 청약 통장 점수 높이는 팁 5가지

음영태 기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라면 청약 통장 관리는 필수이다. 특히 청약 가점제 비중이 높은 민영주택 청약에서는 작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통장을 오래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무주택자가 실질적으로 청약 점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전략 5가지를 정리했다.

1. 청약통장은 최대한 빨리 가입해야 한다

청약 가점 항목 중 하나인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시간이 길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최대 17점까지 인정되며, 15년 이상 유지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사회초년생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청약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통장은 가입 시점부터 기간이 누적되기 때문에 늦게 시작할수록 불리해진다. 특히 최근 인기 지역 아파트 청약은 고가점 경쟁이 치열해 장기간 유지한 청약통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매달 꾸준히 납입하며 통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무주택 기간을 길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주택 기간은 청약 가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다. 최대 32점까지 받을 수 있어 당첨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 이후부터 계산하거나 혼인신고일부터 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으로라도 주택을 보유하면 무주택 기간이 초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부모 명의 주택 상속이나 공동명의 지분 보유도 예외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기간 투자 목적의 주택 매입이 장기적으로 청약 기회를 잃게 만들 수도 있다.

3. 부양가족 수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부양가족 수 역시 청약 가점에서 중요한 항목이다. 최대 35점까지 받을 수 있어 무주택 기간과 함께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배우자와 자녀는 물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부모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단순히 주민등록등본에 올린다고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정 기간 이상 함께 거주해야 하며 소득 및 주택 보유 여부 등 세부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대 구성 요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는 특별공급 제도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청약 준비가 가능하다.

주택
[연합뉴스 제공]

4. 청약 예치금을 미리 채워두어야 한다

민영주택 청약은 지역과 주택 규모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예치금이 부족하면 청약 자체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준 금액을 충족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과 수도권은 예치금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전용면적에 따라 요구 금액이 달라지므로 원하는 지역과 주택 규모를 기준으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청약 직전에 급하게 입금하는 것보다 미리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청약통장은 단순 저축 기능뿐 아니라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5. 특별공급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청약 가점이 낮더라도 특별공급 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등이 있다.

특별공급은 일반공급보다 경쟁 강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제도로 평가된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주택 구매 경험이 없는 무주택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 등 자격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사전에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공급 비율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