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일본 내 호남 향우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일 향우 사회를 전남의 소중한 자산이자 민간 외교의 핵심 가교로 규정하고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2002년 창립된 동경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한 이번 결속은 전남의 해외 외교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일본 도쿄에서 재일 호남 향우 사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지역 공동체 결속과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해외 네트워크를 체계화하려는 도정 방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영록 지사는 현지에서 향우 사회의 활동 현황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전남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도쿄 친잔소 호텔에서 열린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재일 향우 사회의 핵심 인사 3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신경호 동경호남향우회장과 정기욱 재일전남도민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결속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일본 내 교민 사회의 역할과 전남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남의 생존 전략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경호남향우회는 지난 2002년 창립된 이후 재일 호남인들의 연대와 유대를 강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향우 사회의 헌신이 지역 이미지 제고와 민주주의 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향우회의 활동은 일본 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고향인 전남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한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와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향우회 지도부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경호 회장과 정기욱 회장은 전남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김 지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는 민간 차원의 외교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감사패 전달은 향우 사회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남과의 일체감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는다.
재일 향우 사회는 전남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뒷받침이자 시장 질서 확장의 핵심 거점이다. 전남도는 이들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법치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간 교류를 장려한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화는 전남이 가진 자원을 세계 시장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통로가 된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위기 상황에서 전남의 입장을 대변하는 강력한 우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김영록 지사는 향우 사회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전남의 글로벌 행보에 있어 이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김 지사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향우들은 전남의 소중한 자산이자 민간 외교의 든든한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일 향우 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전남의 국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정의 목표인 '세계 속의 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일각에서는 해외 향우 사회와의 협력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협력이나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전남도는 이러한 비판적 의견을 수렴해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재일 향우 사회와의 소통 채널을 상시화하고 협력 분야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내 호남 향우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는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도는 향후 전 세계 향우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외교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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