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한화그룹,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에 '특별대응 TF' 전격 가동…손재일 대표 현장서 사태 수습 지휘

이성경 기자
한화그룹,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에 '특별대응 TF' 전격 가동…손재일 대표 현장서 사태 수습 지휘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 TF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당일 오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력한 정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특별대응 TF를 전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TF 구성은 사고 직후 신속한 상황 파악과 더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복구 및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사고 발생 인지 직후 경영진 회의를 소집하고 현장 안전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여 대응 지침을 하달했다.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적인 생산 거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2026년 6월 1일 오전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사업장 정문 앞은 즉시 통제되었으며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었다. 현장에는 소방 당국과 경찰 인력이 급파되어 추가 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현장 보존 작업을 진행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발생 당일 오후 대전사업장 현장에 직접 도착하여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했다. 손 대표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고 발생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정문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브리핑에 임하며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 상주하며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장에서 손재일 대표이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최고 경영진의 즉각적인 현장 방문과 대응이 기업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국가 안보와 직결된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사고는 기업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별대응 TF는 향후 사고 원인 조사뿐만 아니라 피해자 지원과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TF 내에는 기술 전문가와 안전 관리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폭발이 발생한 공정의 결함 여부나 작업 수칙 준수 여부를 정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가 전체 생산 일정 및 국내외 수주 물량 공급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경영 계획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기업에 있어 안전 관리는 단순한 운영 수칙을 넘어 국가 방위 역량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핵심 경영 요소로 간주된다. 폭발물이나 위험물을 다루는 공정이 많은 방위산업의 특성상 고도의 안전 표준 준수는 법적 의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사업장의 안전 점검 체계를 재검토하고 노후 시설이나 위험 공정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생산 라인의 가동률 상승이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형성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 섞인 시각을 제기한다. 급격한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숙련공의 업무 부하가 가중되거나 안전 점검 주기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외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내부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해야 한다.

향후 진행될 소방 및 경찰의 합동 정밀 감식 결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향후 행보에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가 가려질 것이며 이는 기업의 법적 책임은 물론 ESG 경영 평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혁신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는 방위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특별대응 TF의 활동 결과와 손재일 대표가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업은 이번 위기를 안전 경영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체질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시장은 그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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