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의 최전선이자 평화의 상징인 김포 애기봉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매장이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에 대해 김포 지역 8개 시민단체가 '평화의 성지 침해'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퇴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경기 김포시청 앞에서는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을 비롯한 8개 김포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의 즉각적인 퇴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들은 애기봉이 가진 평화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이곳에 입점한 스타벅스가 「반평화적 논란」으로 국민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024년 11월 애기봉에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서면서부터였다. 북한 접경지라는 특수한 위치와 '평화의 상징'이라는 본래 의미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상업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최근 불거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은 이 지역 사회의 반발을 더욱 증폭시켰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반평화적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브랜드가 다른 곳도 아닌 남북 분단의 최전선이자 평화의 상징인 애기봉에 입점해 있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에게 커다란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외국 자본의 상징성과 상업 문화가 평화의 성지를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김포시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김포시에 스타벅스 입점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애기봉 본연의 평화·통일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스타벅스에는 애기봉 평화전망대에서 즉각 퇴거하라는 직설적인 요구를 쏟아냈다. '커피를 마시며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스타벅스 매장의 상업적 홍보 문구가 '평화의 상징'이라는 애기봉의 본래 가치와 극명하게 대비되며 논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김포시와 관계 당국이 상업화 논란과 평화의 상징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퇴거 요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기봉이 상업적 이윤보다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본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