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를 외치고 『치맥』 예찬론을 펼친 세계적인 기술 거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6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등장, 야구장을 뜨거운 환호로 가득 채웠다. 단순한 시구를 넘어 한국 시장과 기술 파트너십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드러낸 그의 행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으로 이어지며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 현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잠실구장에 도착한 황 CEO는 평소 즐겨 입던 가죽 재킷 대신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등번호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어 시선을 모았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엔비디아와 한국은 PC 게임과 비디오 등 기술 산업에서 함께 성장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을 환영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직접 『치맥』을 발음하며 『치맥보다 나은 건 없다』고 외쳐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마운드에 오른 황 CEO는 시타자로 나선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의미 있는 투타 만남을 가졌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96번 유니폼을 착용해 양측의 역사와 상징성을 더했다. 황 CEO는 시구에 앞서 『난 할 수 있다(I can do it)』고 외치며 자신감을 보였으며, 성공적으로 공을 던졌다.
시구를 마친 황 CEO는 부인 로리 황과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 가족, 그리고 엔비디아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내내 쏟아지는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그는 30분 동안 앉지도 못하고 일일이 응하는 뜨거운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잠실구장 도착 당시 '두산그룹과의 특별한 협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구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던 황 CEO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한국 주요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 모색과 첨단 기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리로 해석된다.
젠슨 황 CEO의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참여를 넘어, 최태원 SK 회장과의 회동으로 이어지며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던졌다. 한국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행보는 엔비디아가 그리는 미래 기술 지도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며, 향후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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