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상근부회장 자리에 '산업 정책통'으로 불리는 유정열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내정되며 석 달간의 공석이 해소,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10일 유정열 전 코트라 사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내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유 내정자는 이사회 의결 등 최종 선임 절차를 거쳐 다음 달(2026년 07월)부터 공식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의 실무 총괄 '컨트롤 타워'인 상근부회장 자리는 지난 2026년 03월 박일준 당시 상근부회장이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정확히 석 달 만에 채워지는 것이다.
유정열 신임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199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약 30년 가까이 산업통상 분야에 몸담으며 '산업 정책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경제부처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2019년)을 거쳐 국가 주요 정책을 조율하는 청와대 산업통상·산업정책비서관(2020~2021년)을 역임하며 정부의 핵심 산업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을 지내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폭넓은 경험은 대한상의가 당면한 과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상의는 유 신임 상근부회장의 취임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경제계 전반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 등 대한상의가 추진 중인 산적한 핵심 과제들이 유 내정자의 깊이 있는 산업 전문성과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정부와 경제계 간의 소통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