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초과이익'의 국민 배분이라는 파격적 제안을 내놓으며 정책 논의에 거대한 파장을 던진 가운데, 청와대는 즉각 '특정 기업 사안 아냐'라고 진화에 나섰고 이 대통령은 자신 또한 '대통령 악순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사회적 이윤인 '초과이익(excess profits)'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배분하기 위한 기본소득(basic income grant)을 포함한 '새로운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국민 경제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으로, 향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청와대는 즉시 '특정 기업이나 사안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라며 발언의 민감성과 파급력을 의식한 듯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는 인공지능(AI) 대전환 과정에서 자본주의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언젠가 직면할 '시대적 과제'를 거론한 것이며, '초과 세수' 효율적 활용에 대한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대외 정책 및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견해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란 전쟁 이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려는 의지가 더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특한 성격'이 현재 상황에서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국제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트럼프와의 독특한 관계 설정을 암시했다. 국가방위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핵추진잠수함 도입 시 우라늄 농축은 낮은 수준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정치 이슈와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비정상의 정상화'로 언급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민주화 이후 대통령 절반 이상이 탄핵되거나 투옥된 '악순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에 대해 자신 또한 '꽤 높다(pretty high)'고 솔직하게 답해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환기시켰다. 자신에 대한 기소와 재판은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국정 운영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