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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伊 '특별 동반자' 격상…AI 넘어 아프리카 4개국 손잡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AI 등 첨단기술부터 아프리카 개발협력까지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네 건의 정부 간 양해각서(MOU)와 구체적인 5개년 전략적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2026년 6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총리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첨단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AI, 양자기술, 바이오·생명과학, 우주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이는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아프리카 개발협력 MOU를 통해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4개국을 대상으로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국제 사회의 공동 책임에 기여하고, 잠재력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양국의 공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韓-伊 '특별 동반자' 격상…AI 넘어 아프리카 4개국 손잡다
[사진=연합뉴스]

이 밖에도 양국은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여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으로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이 채택됐다. 양국은 정례적 고위급 방문을 통해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원자재 및 자동차 제조 공동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국방 협력을 한층 심화하기로 했다. 초국가 범죄 퇴치와 문화 이니셔티브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하며,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전방위적 협력 강화 합의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전략적 행동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 이행 상황과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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