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참외가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하는 폭발적인 수출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오늘(13일)부터 일본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한다. 최대 수출국 일본에서 'K-참외'가 멜론의 대체품을 넘어 새로운 과일 트렌드를 이끌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對)일 주력 시장 전략 품목인 참외의 일본 내 소비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오늘(13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지난달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이온리테일, 돈키호테, 마키야 등 일본 주요 유통매장에서 참외 전용 판매대와 시식 홍보장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온라인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참외 먹는 법과 건강·미용 효과를 알리는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또한, 도쿄의 인기 디저트 카페와 협업하여 참외 활용 한정판 메뉴를 개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전략도 병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일본 내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멜론의 대체품으로서 참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현지 유명 디저트 카페와 협업해 참외 메뉴를 개발한 것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참외를 보다 친숙하고 세련된 과일로 포지셔닝하려는 영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한국산 참외는 일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 참외의 대일 수출액은 약 105만5천달러(약 16억원), 수출량은 271t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4%, 39.0% 증가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9만2천700달러(약 7억4천만원), 수출량은 99t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2%, 37.1% 늘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산 참외의 최대 수출국이다.
K-참외가 최대 수출국인 일본에서 펼치는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현지 맞춤형 전략이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로 이어지며, 일본 소비자들의 식탁에 'K-멜론'을 넘어선 'K-참외'를 핵심 과일로 안착시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는 한국 농산물의 해외 시장 개척에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