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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개막…전쟁·경제·AI 핵심 의제 부상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15일(현지 시각) 제52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G7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및 이란 전쟁,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등 세계적인 현안을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개최국인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지원, 아동 보호, 범죄 대응,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AI가 가져올 위협과 기회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정세, 핵심 의제로 부상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단합된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 등을 논의했으며,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이란 문제에 집중하는 사이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적·재정적 부담을 도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이란이 최근 전쟁 종식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발표함에 따라, 정상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점과 합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이 자리에는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 정상들이 함께해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 사항을 협의했다.

G7
G7(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글로벌 경제 불균형과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

프랑스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중국의 과잉 생산, 미국의 과도한 소비, 유럽의 투자 부족'으로 정의하고, 중국의 기록적인 무역 흑자와 가치 사슬 상승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우려를 담았다.

중국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타결보다는 문제 인식 공유 자체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였다.

이와 함께 G7 정상들은 개발도상국들이 겪고 있는 막대한 부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핵심 광물 공급망 관리, 개발 금융 지원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프랑스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암 연구 지원 및 데이터 공유 등 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 G7 정상회의의 성격과 주요 참여국

G7은 공식적인 사무국이나 법적 지위가 없는 비공식 국가 협의체로서, 세계 경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경제 강대국들이 위기 대응을 위해 모이는 포럼이다.

1973년 석유 파동 이후 결성되었으며, 현재는 정치·경제적 이슈 전반을 다루는 국제 사회의 핵심 회의체로 자리 잡았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외에도 브라질, 이집트, 인도, 케냐, 한국, 카타르,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중견국 정상들이 초청받아 다층적인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다.

프랑스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G7이 대화와 협력을 중시했던 초기 정신을 되살리고, 오늘날의 복합적인 경제적 도전에 맞서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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