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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측근 「韓 핵주권 초당적 합의」…김정은 사진, 쿠팡 경고까지

트럼프 1기 핵심 측근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에 「미국 내 초당적 합의가 있다」고 밝혀 다가올 미국 대선 국면 속 한미 관계의 새 전기가 예고됐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지난 15일 서울 인터뷰에서 「한국의 핵 프로그램을 제약하는 기존 협정을 개정해 핵연료주기 전체에 대한 접근권을 한국이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는 초당적 합의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지낸 플라이츠 부소장의 이 같은 발언은 2026년 06월 16일 현재 한국의 핵 주권 확대에 대한 미국 내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미 에너지부의 반대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신중한 태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사안이 평화적임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2026년 06월 2~3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 따른 후속 안보 협의를 개시하며 한국의 농축 및 재처리 권한 확보,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핵심 의제들을 논의 중이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국의 핵잠수함 운용 목적이 「북한과 중국에 대한 억제력을 행사하고 북중을 향해 '한국은 전쟁이 일어나면 (핵잠에서도)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운용 계획은 굳이 밝히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美 트럼프 측근 「韓 핵주권 초당적 합의」…김정은 사진, 쿠팡 경고까지
[사진=연합뉴스]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을 부각하는 발언도 나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06월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을 게시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외교를 재개하고 싶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관측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김정은과 푸틴의 관계 때문에 북미 관계 재개가 어려워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하반기에는 북한 문제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다가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재집권 시 북미 관계에 예상치 못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그는 한미 동맹의 미묘한 균열 가능성을 경고하며 「쿠팡 문제가 한미동맹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힌 플라이츠 부소장은 「이 문제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바라는 이재명 정부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해 한국 정부의 해결을 촉구했다. 이는 안보 동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경제 현안의 파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플라이츠 부소장의 이번 발언은 다가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핵 주권 확보, 북미 관계의 유동성, 그리고 한미 경제 현안 해결에 대한 트럼프 진영의 시각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재명 정부는 핵 주권 확대의 기회를 모색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외교적 변수와 '쿠팡 문제'와 같은 경제 현안의 파장을 관리해야 하는 고차원 방정식에 직면했다. 복합적인 대미 외교 과제 속에서 한국 정부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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