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2026년 6월 16일, 한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유 공급망을 굳건히 다지고 원전 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까지 모색하며 에너지 안보와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UAE에서 무사베 알 카비 애드녹(ADNOC) 상류 부분 CEO, 셰리프 살림 알 올라마 에너지인프라부 차관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핵심 의제들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어떠한 위기에서도 작동하는 전략적 관계로 발전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에너지 안보였다. 한국의 원유 수입 3위국인 UAE는 지난 3월 한국에 최우선 원유 공급을 약속했으며, 이 약속에 따라 2천400만 배럴의 원유가 현재 차질 없이 도입 중임을 양측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안정적인 원유 수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도 심화했다. 양측은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한 호르무즈 해협 우회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협의하고, 원유 공동 비축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원유 수급을 넘어 전략적 비축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청사진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