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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사찰 동의, 유가 3% 급락…에너지주 요동

2026년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에서 전격적인 진전이 발표되며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3.31% 급락해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으로 내려섰고, 이란의 핵사찰 재개 동의와 미국의 원유 제재 면제 조치가 이뤄지며 중동 정세의 새로운 전환점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3.31%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종가 역시 2.32% 내린 배럴당 74.82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은 중동 정세 변화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즉각적인 파급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수치였다.

유가 하락의 결정적 요인은 전날 스위스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이 진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급 협상이었다.

이란 핵사찰 동의, 유가 3% 급락…에너지주 요동
[사진=연합뉴스]

JD 밴스 미 부통령은 협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재개에 동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과 중동 내 추가 충돌 방지를 위한 메커니즘 구축에도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IAEA 핵사찰 재개'에 동의했다는 점은 국제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열렸음을 시사하며 세계를 놀라게 하는 반전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이 같은 협상 진전에 발맞춰 이란 원유 관련 제재를 면제하는 전향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산 원유의 생산, 인도, 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고 발표했다. 베선트 장관이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한 것은 실질적인 이란 원유 시장 복귀의 신호탄으로, 향후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란산 원유 공급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국제유가에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은 국제유가에 즉각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란산 원유 공급 재개 가능성으로 당분간 유가 안정화 또는 추가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관측이 우세하다. 향후 60일간 이란 원유의 시장 복귀가 실제 유가 흐름과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는 에너지 소비국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이자, 중동 정세 안정화의 기대감을 높이는 시사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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