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공정거래위원회 정원이 647명에서 1천52명으로 400명 이상 폭증하며, 「대기업 저승사자」의 귀환과 「디지털 독점 파수꾼」으로의 변모를 예고했다. 공정위의 이번 대규모 인력 증원과 조직 개편은 대한민국 경제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6월 23일 현재, 공정위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새 두 차례 증원을 통해 인력을 647명에서 1차 증원 후 815명, 그리고 올해 10월 1일 시행될 2차 증원안으로 1천52명까지 늘렸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온라인 플랫폼 보호」와 「대기업 총수 일가 내부거래 엄단」 대선 공약 이행 지시에 따른 것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강화된 인력과 조직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시장 감시 활동을 예고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21년 만에 사실상 부활하는 「중점조사기획단」 신설이다. 과거 대기업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하며 강력한 힘을 휘둘렀던 '조사국'의 성격을 띠는 이 조직은 고위공무원단 1명을 포함해 33명이 증원되어 총 40명 규모의 국(局) 단위로 운영된다. 중점조사기획단은 2028년 9월 30일까지 2년간 한시 조직으로 운영되며, 고난도 사건, 민생 담합, 전국 단위 소비자 피해 사건을 전담한다. 특히 밀가루 담합과 같은 민생 밀접 담합 사건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참고로, 과거 밀가루 담합 사건에는 6천710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바 있다.
공정위는 또한 「경제분석국」을 신설하며 디지털 독점 감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존 과(課) 단위에서 국(局) 단위로 격상된 경제분석국은 15명 증원되어 총 37명 규모로 운영된다. 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플랫폼 데이터 독점, 알고리즘 자사 우대 등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경쟁 이슈」 위법성 입증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제분석국은 중점조사기획단과 달리 존속 기간 제한 없이 영구 조직으로 운영되어, 공정위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디지털 경제 시대의 공정 질서를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