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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400조 투자에 전북 '130조 공약' 위기…정치권 비상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00조~400조원 규모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가 광주·전남과 충청권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2026년 6월 24일 전북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200조원 투자 유치'가 좌초 위기에 놓이며 전북 정치권이 긴급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날 국회 예산정책협의회에 긴급 소집된 전북지역 국회의원 9명(윤준병, 정동영, 이성윤, 한병도 의원 등)과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삼전닉스의 대규모 투자 보도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했다. 300조원에서 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이 투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전공정)과 패키징 공장(후공정)을 포함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자가 광주·전남과 충청권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북은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야심 차게 발표된 이원택 당선인의 '투자 유치 200조원' 공약에 직격탄이 됐다. 200조원 공약 중 약 130조원가량을 차지하던 삼전닉스 반도체 후공정 유치 계획이 불과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이다. 외부 대기업의 투자 결정 변수로 인해 지역 공약이 흔들리는 반전 상황이 연출되자 당선인 측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삼전닉스 400조 투자에 전북 '130조 공약' 위기…정치권 비상등
[사진=연합뉴스]

이원택 당선인은 이날 협의회에서 절박한 목소리로 「광주·전남에 어떤 공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지어지는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자」고 강조하며 「전북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 도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당선인은 삼전닉스 투자의 전북 분산 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전북 정치권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의 전북 분산 배치를 강력히 건의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물론 이원택 당선인까지 총력을 기울여 대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공약을 지키기 위한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전북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공동 대응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조차 안 된 불확실한 상황이다. 정부의 역할과 전북의 향후 대응에 따라 지역 경제와 이원택 당선인의 리더십에 중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전북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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