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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분기 희비…제조업 68점 '숨통', 건설 36점 '추락'

2026년 3분기 대구지역 경제는 '희비쌍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은 내수 개선에 힘입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업은 건축자재 가격과 자금난 심화로 '한숨'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026년 06월 29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제조업과 건설업의 체감경기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 BSI는 68을 기록,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하며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내수기업은 68로 8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제조업의 체감경기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수출기업은 67로 2포인트 하락하며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대구 3분기 희비…제조업 68점 '숨통', 건설 36점 '추락'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건설업의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건설업 BSI는 36으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하락하며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의 우려를 키웠다. 특히 건설업의 위기는 건축자재 가격과 자금 상황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두 부문은 각각 24와 28을 기록, 전 분기 대비 무려 14포인트씩 급락하며 건설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조사는 지역기업 총 210곳(제조업 160개사, 건설업 50개사)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3분기에도 지역기업의 체감경기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영 부담 완화 및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지역 경제가 3분기에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특히 심각한 침체를 겪는 건설업과 더불어 중소기업 전반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 모색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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