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선언한 '기강 잡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당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내달 6일 전체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 기간 불거진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등 수십 명에 대한 징계안 심사에 착수하며 선거 이후 미뤄졌던 당내 '해당 행위' 논란의 칼날이 마침내 친한계를 향하게 됐다.
이번 징계 심의의 핵심 배경은 지난 6·3 지방선거 기간 전후 불거진 당내 '해당 행위' 논란에 있다. 선거 국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의원의 선거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원하거나 유세 현장에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 친한계 의원들의 활동이 당헌·당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당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박정훈, 배현진 의원 등 현역 의원을 포함하여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의 연관성이 깊은 수십 명에 대한 징계요청서가 윤리위에 접수된 상태로, 이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광범위한 파급력을 보여준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6월 24일 퇴원 후 당무에 복귀하면서 '기강 잡기'를 선언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됐다」고 강하게 언급하며 징계 심의 재개의 불가피성을 시사했다. 또한 「당심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가 됐다」는 발언으로, 친한계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늘(2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장 대표는 친한계 징계안 심의 재개를 재차 시사하며, 당내 혼란을 바로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징계 심의에 대한 당대표의 사실상 공식적인 예고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내달 6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지방선거 기간 전후 접수된 친한계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현역 의원들을 포함해 수십 명에 달하는 방대한 징계 요청 건들을 다루게 된다. 윤리위는 가급적 내달 말까지 징계 결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징계 절차 개시 여부 결정, 해당 의원들의 소명 절차 등을 거쳐야 하므로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신중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당내 공정성 시비나 정치적 공방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