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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105주년 대축제, 시진핑 연설에 쏠린 세계의 눈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내일(7월 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요 연설'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격화된 미중 전략경쟁의 새로운 국면과 침체된 경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제(6월 29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인민지상'이 성대하게 열렸다. 약 3천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인민지상'이라는 주제는 당의 역사를 부각하고 시진핑 주석의 통치 구호인 '인민 중심'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내일(7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는 같은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105주년 기념대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최고 영예인 '7·1 훈장' 수여식과 우수 당원 표창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이 기념대회에서 직접 나서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中 공산당 105주년 대축제, 시진핑 연설에 쏠린 세계의 눈
[사진=연합뉴스]

이번 시 주석의 연설은 단순한 기념사를 넘어, 대내외적으로 복잡한 현안에 직면한 중국의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더욱 심화된 미중 전략경쟁, 고질적인 경제 성장 둔화, 장기화되는 부동산 침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내수 부진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창당 105주년이라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이러한 당면 과제들은 중국 지도부의 깊은 고뇌를 엿보게 한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연설에서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방안, 핵심 과학기술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설정 및 외교·안보 전략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연설은 미중 관계의 변화, 침체된 경제, 그리고 복잡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중국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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