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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아파트도 '불티'…서울 재개발, 50대1 청약 '후끈'

억대 분양가 장벽도 무색하게 만드는 청약 열기가 서울 재개발 분양 시장을 휩쓸며, 동작구 노량진2구역 '드파인 아르티아'가 2026년 6월 30일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노량진2구역 재개발 단지 '드파인 아르티아'는 87가구 모집에 1,437명이 신청해 평균 16.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형은 50.10대 1, 전용 59B형은 36.70대 1로 소형 평형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이 단지의 최고 분양가는 22억4천만원에서 30억6천만원에 달하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는 26억3천만~27억6천만원대의 '억' 소리나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86가구 모집에 1,096명이 신청하며 1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일반 공급 전부터 높은 관심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청약 열기는 비단 노량진만의 현상이 아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재개발 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역시 510가구 모집에 4,873명이 몰려 평균 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또한 소형 평형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용 46형이 81.1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용 51C형도 78.4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최고 분양가는 7억3천220만원에서 21억7천14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는 17억원대 초중반에 책정됐다. '드파인 아르티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서울 재개발 단지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지역이다. 특별공급에서는 522가구 모집에 5,242명이 신청, 10.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7억 아파트도 '불티'…서울 재개발, 50대1 청약 '후끈'
[사진=연합뉴스]

두 단지 모두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억대 분양가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섰다. 이는 서울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재개발 단지에 대한 잠재적 수요와 가격 불문 투자 심리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드파인 아르티아'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당첨자 발표는 2026년 7월 8일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은 같은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서울의 초고가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현상은 2026년 현재 서울 핵심 입지 주택에 대한 견고한 수요와 가격 불문 투자 심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향후 분양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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