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세계 양자기술, 서울에 떴다…'퀀텀 코리아 2026' 오늘 막 올린다

세계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퀀텀 코리아 2026'이 서울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12개국 56개 기업과 연구진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로, 대한민국이 양자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번 행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퀀텀 코리아 2026'은 2026년 7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이 양자 과학기술 연구산업 축제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핵심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세계 양자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술 향연을 펼친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IBM, 콴델라, 아이온큐, 파스칼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최신 양자컴퓨터를 공개한다. 양자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양자인터넷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통신 비전을 제시한다. 양자센싱 분야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원자시계를, 국방과학연구소가 국방 양자센싱 기술을 소개해 정밀 계측과 국방 분야의 혁신을 조망한다.

세계 양자기술, 서울에 떴다…'퀀텀 코리아 2026' 오늘 막 올린다
[사진=연합뉴스]

행사 첫날인 내일(2일) 개막식에는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 5개국 대표단을 포함한 산학연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조강연은 핵자기공명 방식으로 쇼어 알고리즘 연산을 처음 구현한 아이작 추앙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세계적인 석학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석좌교수가 맡아 양자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한다.

'퀀텀 코리아 2026'은 본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양자기술의 최전선을 논하는 '퀀텀 프론티어 포럼',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 콘퍼런스 CQI',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발표회'가 열린다. 또한 퀀텀 네트워킹 리셉션과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를 통해 국내외 산학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대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일반 시민들도 양자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는 반도체·AI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핵심 국가전략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퀀텀 코리아 2026'은 한국 양자기술의 현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기술이 단순한 과학적 성과를 넘어 반도체, AI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사회 변혁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번 행사가 그 미래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