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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LY·베인캐피탈, 카카쿠닷컴 인수 제안가 상향

소프트뱅크의 LY 코퍼레이션(LY Corp)과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일본 가격 비교 사이트 운영사 카카쿠닷컴(Kakaku.com)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제안에서 카카쿠닷컴의 기업 가치는 6,700억 엔(약 41억 2천만 달러·6조3820억원)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경쟁사인 스웨덴 사모펀드 EQT의 제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1일(현지 시각) 늦게 공개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제안서에 따르면, LY와 베인캐피탈은 카카쿠닷컴의 발행 주식 전체에 대한 매수 가격을 지난 5월 제시했던 주당 3,232엔에서 3,384엔으로 인상했다.

▲ 카카쿠닷컴, EQT 제안 지지 철회하고 '중립'으로 선회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제안이 발표된 직후, 카카쿠닷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당 3,000엔을 제시한 EQT와 가격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쿠닷컴은 기존에 EQT의 인수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중립'으로 변경했으며, 앞으로 두 입찰자 모두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인해 비공개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인수합병(M&A) 활동이 활발해졌다.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후지소프트를 인수하기 위해 KKR과 베인캐피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 KKR이 승리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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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20260702403701009(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LY·베인, KDDI 지지 시 추가 가격 인상 시사… 경영 효율화 강조

LY와 베인캐피탈은 카카쿠닷컴의 최대 주주 중 하나인 KDDI가 이번 인수안을 지지할 경우, 주당 매수 가격을 3,500엔까지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 5월 경쟁 입찰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EQT 측은 자사 제안의 매력도를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LY·베인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응하는 공식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카카쿠닷컴은 가격 비교 사이트뿐만 아니라 맛집 리뷰 및 예약 플랫폼 '타베로그(Tabelog)', 구인 서비스 '큐진 박스(Kyujin Box)' 등 다양한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베인캐피탈과 LY는 자본 투입과 경영 지원을 통해 카카쿠닷컴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라인(Line) 메신저와 야후 재팬을 보유한 LY의 기존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인수 제안은 카카쿠닷컴 측으로부터 우호적인 지원 의견을 받는 것을 전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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