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1인당 평균 700만원에 달하는 식비를 외국인 노동자 1천600여 명에게 돌려주기로 전격 결정하며, 지난 5월 말 도입된 새 임금 체계로 불거진 현장 갈등을 해소하고 나섰다.
2026년 7월 5일, HD현대중공업은 소속 외국인 노동자들의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처우 개선책을 발표했다. 지난 5월 말, 회사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새 임금 체계를 적용했다. 당시 새 체계는 기본급과 고정적 수당 수십만원 감소, 월 30시간 연장근로를 전제로 한 고정연장근로수당 40여만원 신설, 성과 차등 임금제 도입, 그리고 식비(하루 세끼) 무상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은 기본급 하락과 사실상 시간 외 근무 의무화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사내에서 국가별 언어 설명회를 개최하며 소통에 나섰다.
회사는 설명회에서 나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가 처우 개선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식비 무상 제공을 2023년 1월 기준으로 소급 적용하여 1인당 평균 700만원을 환급한다는 점이다. 또한, 성과금 역시 인사평가와 무관하게 모든 외국인 노동자에게 차등 없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