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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7주 고위험 산모, 대구 이송 한 달 만에 '세쌍둥이 기적'

임신 27주 차, 제주에서 대구까지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된 고위험 산모가 의료진의 한 달간 헌신적인 관리와 협진 속에 세쌍둥이 자매를 무사히 출산하며 오늘(6일)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산모 A씨는 오늘(2026년 7월 6일) 희망찬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일(7월 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건강한 세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은 것이다. A씨는 임신 27주차이던 지난 달 4일(6월 4일), 제주도 내 의료기관에서 고위험 산모 수용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119를 통해 대구까지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했다.

위기의 순간은 긴박했다. 2026년 6월 4일 자정 무렵, 제주도 의료기관의 한계에 부딪힌 A씨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선택을 했다. 자정이 다 된 시간, 대구에 도착한 소방헬기에서 내려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생명에 대한 간절함으로 가득했다. 병원 의료진은 입원과 동시에 '태아 주수 늘리기'에 집중하며 한 달간 A씨 곁을 지켰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산부인과 이효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은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A씨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임신 주수를 최대한 늘리려 노력했다. 이효진 교수는 「의료진을 믿고 버텨준 산모의 모성애 덕분에 한 달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며 당시의 절박함을 회고했다.

제주 27주 고위험 산모, 대구 이송 한 달 만에 '세쌍둥이 기적'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한 달 뒤, 2026년 7월 4일 새벽, 긴급 분만 상황이 발생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등 17명의 의료진은 주말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달려와 완벽한 팀워크로 협진에 나섰다.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끝에 임신 약 31주만에 세쌍둥이 자매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 교수는 「주말 새벽에도 단숨에 달려와 준 의료진의 완벽한 팀워크와 자부심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작은 생명들의 고비도 있었다. 세쌍둥이는 출생 직후 일시적인 호흡 곤란 증세로 긴급 기도 삽관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와 집중 관리 덕분에 현재는 모두 스스로 숨을 쉬며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쌍둥이 자매는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머물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산모 A씨 또한 순조롭게 회복 중이며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무사히 제주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전문 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 달간의 간절한 기다림과 헌신적인 의료진의 노력으로 찾아온 작은 생명들이 펼쳐갈 미래에 희망이 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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