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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차세대 모델 'GPT-5.6' 공개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GPT-5.6을 10일(현지시간) 공식 공개한다.

당초 지난달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검토 요청으로 일정이 연기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미국 정부가 첨단 AI 모델에 대한 사전 심사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가운데, AI 기술 경쟁이 성능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규제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국가안보 검토 거쳐 GPT-5.6 출시

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GPT-5.6을 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GPT-5.6은 지난달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강력한 AI 모델이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한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이번 공개는 정부의 추가 검토와 테스트를 거친 뒤 이뤄지는 것으로, 첨단 AI 모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감독 체계가 실제 적용된 첫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 미국 정부, 첨단 AI 규제 강화

최근 미국 정부는 첨단 AI 모델 공개에 대한 감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이 군사 또는 정보 활동에 AI를 악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첨단 AI 모델의 위험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은 최신 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일정 기간 정부의 검토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앤트로픽 이어 오픈AI도 심사 통과

이번 GPT-5.6 공개는 미국 정부가 지난주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신 AI 모델 '페이블(Fable)'과 '미토스(Mythos)'에 대한 제한을 해제한 직후 이뤄졌다.

앤트로픽 역시 국가안보 우려로 일시적으로 모델 접근이 제한됐지만 추가 검토를 거쳐 서비스가 재개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AI 개발을 제한하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뒤 공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정부 승인 후 전면 출시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는 미국 상무부가 새로운 프런티어 AI 감독 체계에 따라 추가 시험을 실시한 뒤 GPT-5.6의 광범위한 출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정부와 공유된 일부 검증된 파트너에게만 GPT-5.6 접근 권한을 제공하며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일반 시장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졌다.

오픈AI
오픈AI(Photo :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솔·테라·루나' 3개 모델 함께 공개

오픈AI는 GPT-5.6과 함께 솔(Sol), 테라(Terra), 루나(Luna) 모델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은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최상위 모델이며, 테라는 중간 성능과 비용 효율을 갖춘 모델이다.

루나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통해 오픈AI는 성능과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AI 제품군을 더욱 세분화했다.

▲ AI 경쟁, 성능에서 안전성으로 확대

최근 AI 업계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모델이 자율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각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AI 기업들도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안전성 검증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 트럼프 행정부, 사전 심사 체계 도입

미국의 AI 감독 강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새로운 AI 검토 체계를 마련하면서 본격화됐다.

새 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첨단 AI 모델을 개발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공개하기 전 최대 30일 동안 미국 정부에 모델을 제출해 검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율적 프레임워크를 골자로 한다.

시장에서는 이 제도가 향후 미국 AI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탈옥(Jailbreak)' 문제 여전히 과제

AI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앤트로픽은 최근 어떤 AI 모델도 이른바 '탈옥(Jailbreak)' 공격에 완전히 안전하도록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동시에 우회할 수 있는 범용 탈옥 기법이 등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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