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026년 07월 08일, 별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없이 재생에너지의 급변하는 전력 변동을 직접 흡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전해 운전기술을 공개하며 청정수소 생산과 전력계통 안정화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날 한수원은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특별세션에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수전해 운전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전력계통의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상용 수전해 설비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이고 불규칙한 전력 공급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고가의 대규모 ESS를 필수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는 수소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ESS 설치에 막대한 공간과 초기 투자를 필요로 하는 등 청정수소 생산 확대에 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한수원은 바로 이 지점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한수원이 개발한 기술은 100킬로와트(㎾)급 '부하 추종형 알카라인 수전해'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핵심 성능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1초당 10% 수준의 부하 추종 속도를 구현하여 10초 만에 지정된 부하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화에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별도 ESS 없이도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