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배치 철회로 안보 공백에 직면했던 독일이 결국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을 구매해 배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지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미국과의 합의를 이끌어냈음을 공식 확인하며 자국 안보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독일은 과거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배치를 철회하며 핵심 방위력 공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안보 공백'은 독일의 독자적인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부재로 이어지며 유럽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회의 첫날인 7일 현장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양국 간의 합의를 공식화했다. 이후 메르츠 총리가 9일 독일 의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대외적으로 구매 결정을 천명했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인 2026년 8월, 토마호크 미사일과 관련 발사대인 타이폰 발사대에 대한 수출 허가를 내줄 예정이다. 이는 독일로의 토마호크 재도입 절차가 본격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다만, 이번 구매의 정확한 수량과 실제 인도 시점은 아직까지 양측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