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수사 비위 의혹을 규명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이 광주경찰청장실을 포함한 핵심 수사 지휘부 총 7곳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고위 책임자들을 향한 엄중한 수사의 칼날을 빼 들었다.
경찰 특별수사팀은 이날 광주경찰청 3곳, 광주 광산경찰서 2곳, 당시 관계자의 현재 사무실 2곳 등 총 7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장윤기 체포 후 송치까지 과정에서 빚어진 증거인멸 및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강도 높은 수사의 일환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광주경찰청장실과 광주 광산경찰서장실 등 당시 사건 지휘 라인에 있던 고위 책임자들의 사무실이 포함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장윤기 사건 담당이었던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수사팀장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이미 구속한 바 있다. 하위직 책임자 구속에 이어 최고위 지휘부까지 수사 칼날이 확대되면서, 이번 비위 의혹의 뿌리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단순 실무자의 개인적 일탈을 넘어 조직적 은폐 가능성에 대한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경찰과 별개로 광주지검도 전날인 7월 10일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입건하는 등 동시에 수사를 진행 중이다. 양대 수사기관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번 사태를 파헤치면서, '장윤기 사건' 수사 비위 의혹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동시 다발적이고 치열한 수사 양상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수사 과정에서의 상호 견제와 함께 진실 규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