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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불씨…8·17 전대 지도부 내홍

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2026년 7월 11일, 이학영 전준위 위원장의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 촉구가 최고위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며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오늘(11일) 이학영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에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지난 9일 전준위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별도 선출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결정이 '시대정신'에 부합한다고 강조하며 「지금이 청년세대에 우리 당이 다가갈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역설했다.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불씨…8·17 전대 지도부 내홍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최고위는 전준위의 제안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최고위 내 친청계는 전당대회 개최가 임박한 상황에서 당규 개정 등 절차적 문제와 물리적인 시간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문정복 최고위원은 「저의가 있지 않고서 이렇게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준위의 갑작스러운 추진에 의혹을 제기해 지도부 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이라는 파격적인 청년 최고위원 별도 선출 방안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새로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학영 위원장이 '골든타임'을 언급하며 시대적 요구임을 강조한 반면, 문정복 최고위원이 '저의'를 운운하며 공개적인 비판에 나선 것은 이번 쟁점이 단순히 절차적 문제를 넘어선 당내 역학 구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8·17 전당대회 전까지 최고위 의결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충돌이 봉합될지, 아니면 당내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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