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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불밤, 2m 케이블 전소…'갓길 매립' 천만다행

밤 11시 6분, 인천 영종대교 서울 방향 12.3㎞ 지점에 매립된 송전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2m가량의 초고압 케이블이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도로 통행에도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화재는 2026년 7월 12일 밤 11시 6분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 12.3㎞ 지점 지하에 매립된 송전선로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초고압 케이블 2m가 불에 타 새까맣게 변했고, 한밤중 영종대교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에 신고가 빗발쳤다. 인천공항고속도로 관계자의 신속한 신고로 인천소방본부가 즉각 출동했으며, 접수 후 약 1시간 18분 만인 13일 오전 0시 24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국가 주요 기반 시설에서의 화재 발생은 시민들에게 큰 우려를 안겨주었다.

영종대교 불밤, 2m 케이블 전소…'갓길 매립' 천만다행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초기 단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송전선로가 도로 한가운데가 아닌 갓길 쪽에 매립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덕분에 긴급 차량 통행을 포함한 일반 차량의 흐름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아 자칫 대형 교통 혼란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이는 주요 인프라 설계 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고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종대교 송전선로 화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인천소방본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나아가 영종대교를 포함한 모든 국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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