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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확대…서울 중심 매수심리 회복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확대되며 가격 회복 흐름이 일부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이 상승거래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 감소와 거래 신고 지연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시장 전반의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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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상승거래 비중 57.1%…수도권 회복세 견인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년 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상승거래 비중은 47.3%로 집계됐다. 이는 5월 45.7%보다 1.6%포인트 확대된 수치로, 수도권의 상승거래 증가가 전국 흐름을 이끌었다.

수도권 상승거래 비중은 50.1%를 기록하며 전월(46.6%)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5월 47.7%에서 6월 57.1%로 9.4%포인트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에는 상승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자치구가 5곳에 불과했지만 6월에는 강남구와 광진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이는 가격 상승 흐름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일부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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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저가 지역까지 상승거래 확대…시장 저변 넓어져

자치구별 상승거래 비중 증가폭은 용산구가 17.7%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마포구(15.8%포인트), 중랑구(15.5%포인트), 서초구(14.6%포인트), 관악구(13.3%포인트), 영등포구(13.0%포인트), 금천구(12.4%포인트), 성동구(12.2%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랑구와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도 상승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지역까지 상승거래가 확대되면서 서울 내 거래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현재까지 집계된 서울 거래량은 5월 7681건에서 6월 3105건으로 감소했다. 6월 거래는 신고 기한이 남아 있어 향후 거래량이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승거래 비중 해석에는 거래량과 거래 구성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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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과천·광명 중심으로 상승세 확산

경기도의 상승거래 비중은 5월 46.4%에서 6월 49.4%로 3.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이 22.7%포인트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성남시 수정구(20.1%포인트), 광명시(13.7%포인트), 성남시 분당구(10.7%포인트), 수원시 영통구(8.8%포인트), 화성시 동탄구(8.6%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과천과 성남, 광명은 기존 규제지역임에도 서울 접근성과 신축 선호, 정비사업과 교통망 개선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성시 동탄구는 다른 지역과 달리 거래량이 전월 대비 41% 증가한 가운데 상승거래 비중도 함께 확대됐다.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와 GTX-A 개통 이후 교통환경 개선 기대가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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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보합세 유지…영종구만 상승폭 확대

인천의 6월 상승거래 비중은 44.1%로 5월(44.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 가운데 상승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없었지만 영종구는 48.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9.7%포인트 상승했다.

연수구와 서해구, 부평구는 상승폭이 각각 1~2%포인트 수준에 그치며 제한적인 변화를 보였다.

▲ 지방은 지역별 온도차…강원 상승·제주 하락

지방의 상승거래 비중은 44.3%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원은 46.6%로 3.5%포인트 상승했고 충남(3.3%포인트), 울산(2.7%포인트), 경북(1.6%포인트)도 상승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세종과 대전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남·광주와 충북, 경남, 부산은 소폭 하락했으며 대구는 3.3%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전북은 4.6%포인트, 제주는 5.6%포인트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지방권 안에서도 지역별 시장 흐름이 크게 엇갈리면서 지역 간 회복 속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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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연합뉴스 제공]

▲ 정책 변화 앞둔 시장…하반기 지역별 차별화 전망

6월 시장은 전국적인 동반 상승보다 수도권과 지방, 지역별로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난 것이 특징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상승거래 비중이 크게 확대됐지만 거래량 감소와 신고 지연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시장 전체의 상승 전환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7월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구리 등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와 공개토론회 등 추가 정책 논의도 예고한 상태다.

이번 6월 거래는 이러한 규제 강화 이전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향후 정책 변화가 지역별 거래 흐름과 가격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하반기 주택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직방은 전국적인 일률적 상승보다는 지역과 가격대, 수요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거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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