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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AI 전력비용 부담 확대 추진…전력회사·데이터센터까지 참여 유도

AI 산업 확대와 함께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미국 여러 주에서는 일반 가정이 전력망 확충 비용을 대신 부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1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규제당국과 소비자단체, 주 의회 의원들은 세계 최대 기술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망 투자 비용이 결국 소비자 전기요금으로 전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의 새로운 서약이 실질적인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지, 상징적 선언에 그칠지를 둘러싼 관심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행정부, AI 투자 확대와 전기요금 안정 동시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AI 인프라 구축을 더욱 빠르게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정치적 반발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일반 소비자가 비용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로이타/연합뉴스 제공]
[로이타/연합뉴스 제공]

▲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비용 자발적 부담 약속

올해 초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xAI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백악관 행사에서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Ratepayer Protection Pledge)'에 자발적으로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AI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구축 비용을 기존 전기요금 납부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직접 부담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신규 발전설비 구축, 송배전망 확충, 사용하지 않는 예약 전력 용량에 대한 비용 등도 기업들이 함께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러한 약속이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을 일반 가정이 부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악관 "추가 이해관계자 참여 의사 밝혀"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추가 이해관계자들도 서명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력회사·데이터센터 운영사·주정부까지 참여 확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전력회사와 대형 기술기업을 대신해 데이터센터를 건설·운영하는 기업들, 그리고 전력 인프라 확충을 주도하는 각 주의 주지사들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비용 부담 주체를 더욱 명확히 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 "AI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보호 병행" 강조

백악관은 미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전설비와 송전망을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비용을 일반 소비자가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AI 투자 확대와 에너지 비용 안정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설득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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