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지시간 12일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주가가 2.89% 하락한 421.5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광범위한 반도체 섹터 전반의 차익 실현 및 시장 재평가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급등과 주요 지수 하락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역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TSM)의 주가는 12일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12.53달러(-2.89%) 하락한 42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의 하락은 이날 Arm과 Marvell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동반 하락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에 걸쳐 나타난 광범위한 조정 흐름의 일부였다. 고공 행진하던 유가가 급등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하는 등 거시경제 지표 악화가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TSMC는 36%에 달하는 인상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TSMC의 기록적인 매출이 왜 AI 거래를 되살리지 못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자들이 AI 관련 주식의 가치 평가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관련 ETF가 약세장 진입을 선언하는 등 메모리 섹터의 부진은 파운드리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TSM은 AI 칩의 핵심 생산자로서 엔비디아(NVIDIA) 및 AMD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AI 트레이드의 과열 양상이 진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를 AI 혁명의 '황금 자녀'로 칭하며 수요 대비 공급이 15대 1에 달한다고 분석했으나,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조차 TSM의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는 시장이 개별 기업의 호실적이나 특정 부문의 강력한 수요보다는, 전반적인 AI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대한 현실적인 눈높이 조정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SM은 첨단 공정 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지만, 광범위한 시장 조정 앞에서는 펀더멘털만으로 버티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