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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정, 술 취해 女화장실 침입... '직위해제' 충격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광주경찰청 소속 현직 경정이 술에 취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10일 밤 전남광주 서구 동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당시 화장실에 있던 여성의 용기 있는 신고로 발각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광주경찰청 소속 A 경정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정은 7월 10일 늦은 밤,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 전용 공간인 음식점 여자 화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적인 현장은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여성에 의해 직접 목격됐으며,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광주 경정, 술 취해 女화장실 침입... '직위해제' 충격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에서 A 경정은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져 실수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을 뿐,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경찰청은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 사건 발생 불과 6일 만인 16일 A 경정을 즉시 직위해제하는 강력한 내부 조치를 내렸다. 법 집행의 최전선에 서야 할 현직 경찰 간부가 스스로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경찰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 경정의 구체적인 침입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A 경정의 진술 신빙성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목격자 진술 및 주변 CCTV 영상 등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A 경정에 대한 사법 처리 및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 특히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의 엄격한 윤리 의식과 기강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경찰 조직 전체의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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