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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국회 외면' 장동혁, 잠실 택한 '헌법 파괴' 공방

제헌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국회 기념행사를 외면하고 「이재명 정부 1년간 헌법 파괴」를 주장하며 40일 넘게 이어진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를 찾아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제헌절 국회 행사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고 1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거의 헌법 파괴밖에 없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헌법 파괴' 사례로 사법부 장악 시도, 4심제 도입 추진,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신설, 보완수사권 폐지, 그리고 원 구성 협상 불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정부의 일련의 조치들이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가 찾은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는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돼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40일 넘게 우리 정치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죄송하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선관위 개혁 및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했다. 특히 재검표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 증거 조사와 투표함 오염 검증 후」에 이뤄져야 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제헌절 국회 외면' 장동혁, 잠실 택한 '헌법 파괴' 공방
[사진=연합뉴스]

이날 장 대표의 행보에는 김민수 최고위원, 조광한 최고위원,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박충권 의원, 서천호 의원 등이 동행하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장 대표의 이러한 장외 투쟁은 당내에서도 이견을 낳았다. 전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제헌절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 집회에만 참석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동혁 대표의 이번 제헌절 장외 행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야당의 강력한 저항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6·3지방선거 사태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며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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