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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1주일, 중동 전역 비상…외교부, '즉시 출국' 국민 강력 권고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1주일 넘게 지속되며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2026년 07월 19일 현지 단기 체류 국민들에게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즉시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는 중동 정세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긴급 조치다.

이번 강력한 출국 권고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싸고 재개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1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역내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해당 충돌로 인해 민간 시설까지 공격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교부는 이러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이날 김 차관 주재로 본부와 해외 공관 간 합동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주이란대사관,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포함한 중동 지역 17개 공관이 화상으로 참여하여 현지 상황을 면밀히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 재외 공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이란 충돌 1주일, 중동 전역 비상…외교부, '즉시 출국' 국민 강력 권고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미 지난 3월 이후 대부분 중동 국가에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가 발령된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김 차관의 직접적인 권고는 기존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추가적인 위험이 상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단기 체류자는 물론, 모든 우리 국민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육상 및 항공 이동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중동 국가를 목적지 또는 경유지로 하는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역내 영공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돼 여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해상 안전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현재 남아 있는 우리 선박 2척과 선원의 안전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봉쇄 우려가 커져 홍해를 지나는 우리 선박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동 지역 공관들은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상 연락망을 현행화하고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급변하는 중동 정세 속에서 현지 체류 국민과 해당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이 외교부의 안전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라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불필요한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촉구했다.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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