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과거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배재고 야구부가 피해 당사자의 용서와 선처 호소에 힘입어 극적으로 징계 감경을 받아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는 2026년 7월 20일, 지난 6월 29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응원 구호'로 파문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 결정했다. 이로써 배재고는 다음 달 8월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감경은 6개월 징계에서 5개월이 줄어든 파격적인 결정으로, 배재고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입시 및 프로야구 진출에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봉황대기 출전 길이 열려 드라마틱한 반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공정위는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찾아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들이 이들의 용서 및 선처를 호소했다는 점을 주요 감경 사유로 들었다. 이영진 위원장은 '선수들이 광주를 찾아 사과하고, 피해자들이 용서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선수들은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교육적 측면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배재고 야구부의 파문은 6월 29일 청룡기 대회에서 '스타벅스', '탱크 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사용하며 시작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는 7월 1일 곧바로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배재고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7월 8일 재심의를 신청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징계가 대폭 감경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