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찾아오는 여성의 필수품,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가 제품에 따라 흡수 성능에서 최대 5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며, 가격은 최대 두 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오늘(21일)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1일)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템포, 라엘, 좋은느낌)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품별 흡수 성능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개당 가격은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조사 대상 제품은 기본 품질과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으며, 인체 유해 가능성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생리대의 핵심 기능인 흡수 성능은 제품별 편차가 컸다. 5㎖ 흡수 시간 측정 결과, 내츄럴코튼은 3.6초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액체를 흡수했다. 반면 라엘은 20초 이상이 소요되어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는 동일한 양의 액체를 흡수하는 데 제품에 따라 5배 이상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의미다.
역류량 평가에서는 좋은느낌 제품이 가장 적은 양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는 착용 시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당 가격은 리버티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쏘피는 1,16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이 참여한 실사용 평가에서는 치수 맞음새 항목에서 리버티와 라엘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과 흡수 성능 외에도 실제 착용감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한편, 과거 일부 제품의 표시·광고 문제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츄럴코튼, 라엘, 리버티 제품은 과거 '무독성' 등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문구를 표시했으나,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요구로 현재 모두 해당 문구를 삭제한 상태다. 이는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소비자원의 노력과 기업의 자정 작용으로 풀이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이번에 조사된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은 모두 품질 및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없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팬티형 생리대는 체형, 권장 치수, 흡수 성능, 그리고 가격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