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사도광산의 '진실 외면'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2024년 약속된 '조선인 강제동원 포함 전체 역사 기록' 이행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진행 중인 벡스코 인근에서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긴급행동'을 개최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이름이 적힌 대자보를 입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숨기는 유산은 진정한 세계유산이 될 수 없다』고 외치며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이날 퍼포먼스는 일본이 2024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약속했던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 기록'이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일본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인류 보편의 가치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네스코 위원회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도광산의 보존 관리 방안을 논의하며, 일본의 약속 불이행과 관련한 결의문 채택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특히 2024년 등재 당시 국제사회가 일본에 요구했던 '전체 역사 기록'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네스코 위원회의 결정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아픔을 직시하고 역사의 진실을 온전히 기록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