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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릴리, 제약주 약세 속 하락 마감…밸류에이션 부담 지적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20일 뉴욕 증시에서 제약 대장주 엘리 릴리 주가가 2%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Eli Lilly and Company (LLY)는 전 거래일 대비 32.21달러(2.73%) 내린 1,146.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헬스케어 섹터 전반의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 릴리 주가는 최근 수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1,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으나, 현지시간 20일에는 헬스케어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오후장 들어 헬스케어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특정 기업 이슈보다는 시장 전반의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시 경제 지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성장주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희미해지면서 성장주 전반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엘리 릴리는 비만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이러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실제로 최근 '엘리 릴리 주식과 자신감의 가격'이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들은 주가에 드리워진 자신감의 그림자를 이야기하며 고평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 월가 투자은행 관계자는 「현재 엘리 릴리의 주가는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언제든지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보수적인 시각은 금일 하락세의 배경이 될 수 있다.

경쟁사인 존슨앤드존슨(JNJ)의 최근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 내용 또한 제약 바이오 섹터 투자 심리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바이오 기업 스크라이브 테라퓨틱스(Scribe Therapeutics)가 1억 달러 이상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혁신 바이오 섹터의 경쟁 구도 변화 움직임도 감지되어, 기존 대형 제약사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엘리 릴리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적인 지지선인 1,100달러 선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며, 저항선은 1,180달러 수준으로 관측된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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