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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기대주 코어위브, 성장과 단기 부채 부담 교차

코어위브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인프라·소프트웨어부터 금융 구조까지 전면적인 재설계를 지향했다.

이후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과 마이크로소프트·메타·제인스트리트 등 주요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실적과 가이던스가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2025년 6월 고점 대비 약 58% 급락했다.

글로벌 AI 인프라 붐 속 과도한 자본지출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코어위브를 포함한 고평가 기술주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 창업 배경과 진화 과정

마이클 인트라토 CEO는 20년 이상 에너지·환경 시장에서 트레이더로 활동하다가 AI 시대의 도래를 예감하고 2017년 코어위브의 전신인 애틀랜틱 크립토를 공동 창업했다.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엔비디아 GPU를 AI 모델 훈련·운영용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포착했고, 2019년 코어위브로 재출범했다.

2025년 3월 상장 이후에는 엔비디아의 추가 투자(2026년 1월 20억 달러)를 받으며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입지를 강화했다.

▲ ‘네오클라우드’ 아닌 ‘AI 네이티브’

코어위브는 단순 GPU 임대 사업자가 아니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엔드투엔드 스태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분석·관측 도구, 연구자용 훈련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실행 소프트웨어, 최신 GPU(그레이스 블랙웰·베라 루빈)용 액체 냉각까지 아우르는 아키텍처를 갖췄다.

고객은 GPU 렌탈이 아니라 프로덕션급 AI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원한다는 점이 코어위브 포지셔닝의 핵심이다.

코어위브
코어위브[연합뉴스 제공]

▲ 회계상 일시적 부담, 운영 레버리지 기대

코어위브는 대규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가동하면서 장비 투입 시점부터 감가상각비와 운영비를 인식하는 회계 정책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수익이 발생하기 전 비용이 먼저 잡히는 일시적인 회계상 영향이 발생했고, 1분기 감가상각·이자 비용이 매출의 81%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자산 가동 후 평균 6주 내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비가 확대된 수익 기반에 분산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부채 300억 달러, 계약 기반 현금흐름이 뒷받침

코어위브는 현재 가동 중인 49개 데이터센터와 향후 계약된 확대 투자를 위해 총 약 300억 달러의 부채를 조달했다.

대출은 고객 계약에 기반한 현금흐름을 담보로 구조화됐으며, 고객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된 자원에 대해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MUFG증권에 따르면 이는 HPC 자산과 고객 계약을 동시에 담보로 한 투자등급 대출의 선례로, 부채 상환은 장기 계약 기간에 맞춰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 경쟁 심화 속 소프트웨어·운영 역량이 승부처

네비우스·람다·엔스케일 등 신규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인트라토 CEO는 컴퓨팅 접근성은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뿐, 실제 성패는 소프트웨어·보안·운영 전문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이 부분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했으며, 고객사가 대형 테크를 넘어 금융 등 기업 군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 자본 효율성, 부채의 재발견

인트라토는 기술 산업이 IPO 이후에도 부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본 효율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부채는 지분 희석을 방지하면서도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鉄道·도로·학교 등 역사적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균형 있게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구축 역시 전례 없는 규모의 자본 동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부채·자본 양측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는 영원히 바뀌었다”

AI의 실용화는 철도나 자동차처럼 사회적 수용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인트라토 CEO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고 단언했다.

그는 AI가 한 세대, 어쩌면 여러 세대에 걸친 구조적 전환이며, 코어위브가 그 중심에 서 있다고 자신했다.

단기적 변동성에도 장기 비전과 실행력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며, AI 네이티브 클라우드의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

인트레이터 CEO는 “세상은 영원히 달라졌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투자와 부채 부담이 차세대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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