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늘(22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29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규정하며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문화창조산업, 스캠 범죄 공동 대응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 강화를 천명했다. 글로벌 도전과제 속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동 지역 불안정, 급속한 기술혁신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어느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번영과 안보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평소 역설해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이러한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아세안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보고 미래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장관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설명하며, 한국이 아세안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한국의 선도적 역량을 활용해 아세안 역내 AI 생태계 구축 및 연구·인재 양성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를 통해 양측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급증하는 스캠(사기) 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지난해 10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한-아세안 CSP 비전'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아세안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정책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한국과 아세안 간 상호 신뢰와 협력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