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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불타던 인천 쿠팡 물류센터, 109시간 사투 끝 '완전 진화'

인천 서해구 쿠팡 32물류센터를 109시간 40여분 동안 집어삼켰던 거대한 화마가 오늘 밤 마침내 완전히 진압됐다.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발생한 화재는 나흘 밤낮을 이어온 소방 당국의 끈질긴 사투 끝에 오늘(22일) 오후 8시 35분께 그 끝을 맺었다. 총 진화에 소요된 시간은 109시간 40여분으로, 거의 5일에 달하는 기록적인 시간이다.

불길은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위치한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다. 지상 8층, 연면적 29만9천㎡에 달하는 이 초대형 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초기 진화부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물류센터 내부에 보관된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내부 구조는 불길이 삽시간에 상층부로 확산하며 진화를 더욱 어렵게 했다. 소방 당국은 연일 수백 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으나, 밀폐된 공간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접근과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5일간 불타던 인천 쿠팡 물류센터, 109시간 사투 끝 '완전 진화'
[사진=연합뉴스]

화재 발생 61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소방 당국은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으나, 건물 곳곳에 남아있는 화재 요인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됐다.

오늘 밤 최종적으로 화마가 잡히기까지 소방대원들은 쉼 없는 노력으로 건물 내부의 남은 불씨들을 제거하며 끈질긴 사투를 이어갔다.

이번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완전 진화는 장기간 이어진 소방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시에 현대 대형 물류센터 화재의 복잡성과 장기화 가능성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향후 유사 대규모 시설의 방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화재 예방 대책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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