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떠내려간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에 대한 안전불감증 논란이 납품 비리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오늘(23일) 경찰이 안동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임시주택 641동 모두에 핵심 안전장치인 앵커볼트가 미설치된 충격적인 사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이날 오전 안동시청 건축과 등을 압수수색하여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번 강제수사는 지난 주말 발생한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유실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납품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주말인 2026년 7월 19일, 안동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안동시 일직면 귀미1리에 설치된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여러 채가 순식간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폭우에 밀려나 담벼락을 뚫고 들어간 임시주택의 모습은 당시 현장의 처참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수해 직후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등의 합동 조사 결과, 안동 지역 산불 이재민용으로 설치된 임시주택 641동 모두에 앵커볼트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졌다. 앵커볼트는 임시주택의 지지력을 높여 강풍이나 집중호우 시 주택의 유실을 방지하는 필수 안전장치다. 이 핵심 안전장치가 단 한 동에도 없었다는 점은 단순 사고를 넘어 총체적 안전불감증이자 납품 과정에서의 부실 또는 비리 의혹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