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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6·25 지휘 사적지 방문…中대사, '73년 혈맹' 北-中 관계 과시

오늘(2026년 7월 23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김일성 주석의 6·25전쟁 지휘 사적지를 방문해 「73년 전 피로 맺어진」 북·중 전투적 우의를 강조하며,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 간의 관계 강화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왕 대사가 참관한 평양의 전승혁명사적관과 김일성 6·25전쟁 지휘 사적지는 대동강 변 '전승산'과 '전우산' 언덕에 위치한다. 이곳은 김일성 주석이 1951년 1월부터 1953년 12월까지 한국전쟁을 직접 지휘하고 내각 업무를 수행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특히 1953년 7월 27일에는 이곳에서 정전협정이 직접 서명됐다.

참관 중 왕 대사는 「73년 전 중조 양국 군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피 흘려 싸워 '항미원조 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 맺어진 깊은 전투적 우의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73주년(1953년 7월 27일)을 나흘 앞둔 시점에 나온 발언으로, 북·중 간 '혈맹'의 의미를 재차 부각했다.

김일성 6·25 지휘 사적지 방문…中대사, '73년 혈맹' 北-中 관계 과시
[사진=연합뉴스]

북한 측 해설사는 김일성 주석의 전쟁 지휘 상황과 함께 중국 인민지원군이 「항미원조·보가위국」 기치를 들고 참전했던 역사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는 양국이 공동의 적에 맞서 싸웠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현재 관계의 굳건함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측은 최고지도자 간의 '전략적 지도' 아래 북중 관계가 활력을 발산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북한 측은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의 전략적 지도 아래 굳건한 북중 우의가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왕 대사 또한 「양국 최고지도자의 깊은 관심과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미래 관계 발전의 기대를 표명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사를 기리는 것을 넘어, 현 정권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왕 대사의 이번 사적지 방문은 6·25전쟁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북·중 전통적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총서기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분명한 정치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정세에 적지 않은 함의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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